첸 - 벚꽃연가
도경수 남지현 위주 캡쳐
- 이렇듯 많은 찬이 왜 필요한가.
- 본디 궁궐의 법도가 그러합니다.
" 육전이네? 좋겠다~우리 원득이
그렇게 좋아하던 육전 원없이 먹게 돼서
왜 안 먹어?
너 지금 육전 앞에 두고도 밥투정 하는 거야?
얼른 먹어~ 먹어야 기운이 나지 "
- .....
- 저하, 아침 수라는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.
- 생각이 없다. 상을 물려라.
" 와ㅡ 책 근사하네!
이렇게 어려운 책 읽는 사람한테
야설이나 베끼라 그러고.
내가 고급인력을 너무 함부로 썼어. 그치?
그래도 이거보단
내가 읽어주던 '먹색남'이 더 재밌었지? "
- ..... 당분간 서연은 폐하도록 하겠습니다.
" 솔직히 말해봐
너 책 읽는거 아니지? 지금 딴 생각 하고있지?
왜 나 안 봐? 내 말 안들려?
원득이 너, 나 무시하는 거야?
용포 입으니까 진짜 근사하다 "
- 난 원득이가 아니다.
" 알아 "
- 허니 이렇듯 나타나도 소용없다.
너의 곁에 갈 수 없으니.
나에겐 이미 오래 전 혼인한 빈이 있고
더욱이 나에겐 태어날 아이가 있다.
" 그래서 인사하려고.
마지막 인사. "
12화보면서 거의 내내 울었음ㅠㅠㅠ
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환상때문에 밥도 못먹고, 책도 못 읽고..ㅜㅜ
너무 그리워서 환상을 쳐다보지도 못해ㅠㅠㅠㅠㅠ
더 슬펐던게, 이 날 원득이 앞에 나타난 환상은
매번 예쁘게 웃으면서 나타났다는거ㅠㅠ
원득이가 보는 홍심이 모습이 늘 저렇게 사랑스러웠을테니까...
마을에서 팔푼이라고 놀림받던 자신이 사실 세자였다고,
용포입은 모습이 근사하지않냐고,
홍심이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거 같아서 엄청 울었다ㅜㅜㅠㅠ
빨리 기억을 찾아, 율아ㅠㅠ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