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선생님, 저는요.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어요.
열등감 폭발하는 인생이 접니다.
뭘해도 주눅들어 있고 뭘해도 돈 걱정이 앞서고
그냥 한 달 한 달 살아가기 바빠요. 꿈도 없고.
이게 굉장히 성공한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시죠?
근데! 제가
아까, 낮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.
저 아까 낮에 선생님 보면서 조금 부끄러웠거든요.
나는 뭔가?
못났다고 이렇게 계속 못나게만 살 것인가?
이젠─! 나도 달라질 것이다.
한 잔 주세요.
─자! 흑기사ㅋㅋㅋ
선생님은 나의 흑기사잖아요
지레 겁먹지 말기.
이게, 제가 지금 이 상태에서,
현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.
그리고 저 좋아하지 말아 주실래요?
이게 제가 오늘 하려던 말이거든요.
날 좋아하면 그냥 흔들지 말고 냅둬요.
날 안 좋아해도 그냥 냅두시고요.
우리는 급이 달라요. 선생님 내 스타일도 아니고.
… 그리고 나는 또 상처받기 싫거든요.
모멸감도 느끼기 싫고요.
- 어떤 놈이야?
- 몰라,몰라..몰라
우연히 흑기사 재방송을 봤는데 이 장면 대사가 좋아서 계속 보게됐다;ㅅ;
그리구 취한 세경씨 너무 예쁘고 귀엽구;ㅅ;ㅅ; 저렇게 예쁘게 좋아하지말라니ㅜㅜ더 반할듯ㅠㅠ
(암튼, 내용은 잘 모르지만 대사 적어두고싶어서 캡쳐ㅋㅋ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