♪ 애별리고(愛別離苦)
: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




내가 전에 얘기 못 했던 내 꿈 말이야,

오라비랑 같이 우리 마을 이서군에 돌아가서
우리 땅에 농사지으면서
오순도순 가족이루고 사는 거였어




.. 오라비도 나랑 같이 이 꿈 꿔줬으면 좋겠어






연희야
정말로 원하는 세상이 오고 이 일이 끝나면
그 다음에 넌 뭘 할거야?

분이는 고향마을로 내려가서 농사짓고
그렇게 살아가는게 꿈이래




- 분이답네. 그렇게 될 거야
더 열심히 하자, 우리

- 같이 갈래?




… 아니, 싫어












- 나도..가도 될까
그 날이 오면 나도 너랑 같이 돌아가도 될까?

- 언니 / - 된다면, 그래도 되는 거라면...

- 당연하지! 돌아가자
꼭 같이 돌아가자 알았지?





- 오라버니! 연희언니가 같이가도 되냐고 물었어

- 무슨..소리야?

- 연희언니가, 우리가 하는 일 마치면
우리랑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도 되냐고 물었다구!
오라비도 좋지? 그치?



















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?
멀쩡한 사람이 왜 쓰러져





- 연희야, 분이한테 들었는데
나중에 잘 되면 우리 같이 고향마을로..

- 그런 얘기 한 적 없어
그리고 그럴일도 없고. 갈게














왜 하필 오늘이었을까




아니, 왜 하필 난
오늘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했을까

땅새야
나,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..그랬는데...











저놈이야





기억해? 메밀밭
날 봐! 기억하냐고!





난세란 약자의 지옥이지
지옥으로 가 ㅡ











미 안 해


















..뿌나 스포따위...! ╥︿╥
끝날때까지 웃는거나 많이 보여주시오ㅜㅜ
고향에서 오순도순 사는 상상이라도 보여줘ㅜㅜ


[15-12-30 21:20 에 작성한 게시물입니다]